일본 다트계의 지존 the Ninja 아사다 세이고 선수프로필
| 닉네임 | The Ninja |
| 생년월일 | 1980년 3월 6일 |
| 고향 | 오사카 이바라키시 |
| 다트시작 | 2000년 |
| 쓰로잉핸드 | 오른손 |
| 에이밍 | 좌시(왼쪽눈) |
목차
- 아사다 세이고선수의 다트메커니즘(그립, 배럴, 플라이트, 샤트프, 팁, 다트케이스)
- 아사다 세이고선수의 쓰로잉(Throwing)
- 일본다트계 사상최강의 괴물 아사다 세이고
- 아사다 날아오르다
- 아사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 이러쿵저러쿵 해도 아사다세이고는 아사다세이고이다.
- 아사다 세이고 선수의 다트bar - 페이머스(Famous) in OSAKA
아사다 세이고선수의 다트메커니즘
그립(GRIP)
본인이 말하는 자신의 그립은 3포인트 핑거그립이라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그립은 4 핑거 그립으로 보이네요. 실제로 저런 그립을 잡아보면 엄지와 검지에 상당 부분 부하가 집중됩니다. 앞선의 중지와 약지는 다트가 흔들리지 않게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할 뿐이죠. 하지만 막상 쓰로잉을 할 때 중지가 다트의 비행에 상승곡선을 그리는데 많은 역할을 한다고 본인이 말하고 있습니다. PDC선수들의 쓰로잉을 많이 참고하여 고안한 그립이라고 합니다.
배럴(BARREL)
아사다 세이고 선수의 배럴은 영국 유니콘(UNICON)社의 마에스트로(MAESTRO)입니다. 아사다 세이고 선수의 시그니처 모델이며 현재 세 번째 버전업이 된 PHASE 3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프트, 스틸 두 가지 모델로 나와있으며 일본현지에서는 13,000엔 정도 한국에서는 140,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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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 : 텅스텐 95% 합금 최대지름 : 6.7mm 길이 : 48.0 mm 풀세팅 무게 : 22.0g 소프트팁규격 : 2BA |
세팅 시 무게는 배럴구매 시 들어있는 번들 용품들을 사용했을 때이며 실제 아사다 세이고선수는 24.0g 정도의 꽤 무거운(소프트팁다트로서는) 세팅을 구성하여 사용한다고 합니다. 최대지름이 6.7 mm이지만 엄지와 검지가 잡아주는 부분에 잘록하게 파임을 넣어주어(6.1mm) 그립형성하는 부분이 배럴에 각인된 형태입니다. 전체적으로 링컷(더블링컷이 패어를 이루는 링컷)이지만 그립형성부의 얇은 부분은 가로컷팅도 들어가 있는 모습입니다.
중심점은 유니콘사의 마크가 들어가 있는 부분 약간 뒤쪽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스틸다트의 경우 유니콘 마크가 새겨져 있는 부분이 중심점으로 계측된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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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버전의 아사다 세이고선수의 시그니처 배럴들
그동안 변해온 아사다 세이고 선수 시그니처 모델 배럴들입니다. 개인적으로 링컷과 어뢰형을 좋아하는데요 가장 던져보고 싶은 배럴은 트리니다드 2015, 2017년 버전의 배럴들이네요.
플라이트(Flight), 샤프트(Shaft), 팁(Tip), 다트케이스(Darts Case)
플라이트 : 엘플라이트(L-Flight) 아사다 사이고 ver.6 쉐이프 Mix
샴페인링을 사용하는 L샤프트 전용 플라이트입니다. 사이즈는 쉐이프(Shape) 형 플라이트입니다. 사실 플라이트의 경우 크게 핏플라이트(Fit Flight)와 엘플라이트(L-Flight) 두 가지 형을 많이들 사용하는데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엘플라이트를 선호합니다. 플라이트가 분리되었을 때 다시 결합하는 데는 핏플라이트가 스트레스를 훨씬 줄여주긴 합니다만 핏플라이트는 왠지 강도가 약한 느낌이죠. 그룹핑(3발의 다트를 보드의 한 곳에 모으는 행위, 흔히 영점이 좋다고 표현합니다.)이 잘 되는 상위레벨의 다트플레이어일수록 플라이트의 대미지로 인해 새 걸로 교체하는 시기가 핏플라이트가 훨씬 짧습니다.
하지만 아사고 선수는 메인스폰서가 엘플라이트이기에 역시 이런류의 플라이트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겠죠. 그렇다는 것은 사실 프로정도의 레벨로 올라서면 플라이트의 종류는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엘플라이트의 경우 플라이트 모양에 따라 크게 네 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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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다트형 | 쉐이프형 | 카이트형 | 티어드랍(눈물형) |
사실 요즘에는 더욱 다양해져서 쉐이프와 카이트 중간형태의 W-Shape, 불릿, 슬림 등등 여러 가지 타입의 플라이트가 나오고 있습니다.
샤프트 : 엘샤프트(L-Shaft) 슬림락 블랙 300mm
엘샤프트 슬림락 샤프트는 3가지 길이로 나옵니다. 이중 아사다선수는 가장 짧은 300mm를 사용하네요. 일반적으로 샤프트가 길어지면 다트의 풀세팅 길이도 자연히 늘어나게 되고 이는 다트의 비행을 좀 더 곡선에 가깝게 만들어 줍니다. 아사다 선수의 다트 비행은 곡선형인데 샤프트를 짧게 가져가는 것은 의외네요. 아무래도 좌시(왼쪽눈이 주로 사용하는 눈) 에이밍을 하는 순간 얼굴에 다트가 닿는 것을 피하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이건 제 뇌피셜입니다.)
팁 : 엘스타일(L-Style) 프리미엄 립 포인트(Lip point) 블랙
아사다선수의 메인스폰서가 엘스타일이기에 엘플라이트, 엘샤프트를 쓰는 건 당연하다 생각됩니다만 이 팁만큼은 스폰서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선수들이 립 포인트 팁을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스폰서 규정이 있어서 다른 팁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한다면 다른 프로선수들은 타회사의 팁을 사용하기도 하겠죠. 하지만 역시 이 립포인트가 소프트팁 다트에서는 가장 많은 사랑은 받는 팁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트케이스 : 엘스타일(L-Style) 크리스탈 원 케이
케이스지갑 : Lobstar Darts Case 아사다 세이고 리미티드 모델 : 수작업 가죽공예 다트지갑입니다. 아사다 세이고 선수 모델로 버클에 아사다선수의 닉네임 Ninja가 새겨져 있는 게 인상적이네요. 예전 조커드라이버에서 나온 수작업 가죽공예 다트지갑과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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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다선수의 실제 다트기어 출처 : 아사다세이고 인스타 | 출처 : S-DARTS |
아사다세이고 쓰로잉
아사다 선수의 쓰로잉에 관해서 아마추어 따위인 제가 이러쿵저러쿵 얘기하기는 주제넘기에 영상으로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다트계의 사상최강의 괴물 아사다 세이고
1980년 3월 6일 출생. 오사카부 이바라키시 출신의 아사다 세이고는 특이한 이력의 다트 프로선수입니다. 대기업에 다니는 아버지, 가정주부이신 어머니, 7살 위의 형을 가지고 있는 집안의 막내입니다. 어려서부터 체구가 좋아 중학생 때부터 럭비(Rugby)를 시작했고 고등학교는 명문 오사카 도인고등학교에 럭비선수로서 진학합니다.
매일아침 5시에 기상하고 이바라키의 자택에서 1시간 반이 걸려 학교로 통학하며 아침 7시 반부터 9시까지 럭비연습 후 학교수업을 들으며 오후에는 다시 럭비연습을 했으며 연습종료 후 6시부터 9시 반까지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집에 오면 밤 11시가 되는 생활을 일 년 중 단 2일(새해첫날, 추석)의 휴일을 가지며 고등학교 3년을 럭비에 모든 것을 바치는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이 혹독한 3년의 생활의 결과 도인고등학교에서는 하나조노 16강, 나미하야 국체고등학교에서는 일본 최고의 팀으로 우승을 경험하며 승부사로서의 삶을 이겨낼 수 있는 양식이 되었다고 회상합니다. 어떤 가혹한 시련에도 견뎌내는 육체와 정신, 자세와 자신감등을 이 시기에 형성했다고 하죠. 이후 대학럭비부에서의 권유도 있었지만 금전요구등의 럭비계의 비리에 실망해 진학하지 않고 수입차 판매회사에 취직하고 회사의 사장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럭비선수의 경험을 살려 접골원에서 견습생으로도 일하며 전문학교에서 공부를 계속했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다트를 접하게 되며 취미로 다트를 시작하였고 이후 본격적인 다트 프로를 목표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사다 날아오르다
아사다 세이고 선수가 프로서의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 건 2007년 정도부터라 볼 수 있습니다. 다트라이브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소프트팁 다트머신회사인 피닉스(Phoenix)가 운영하는 퍼펙트(Perfect) 리그에서 2007년에 9번 출전해 1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통해 연간 랭킹 8위를 달성합니다.
이후 2011년까지 상위권을 계속 노리는 다크호스로 여겨지다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왕좌를 노리는 우승권레벨에 도달하게 됩니다. 2015년 왕권을 탈환한 이후 2019년까지 연간랭킹 1위를 놓치지 않는 극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시기의 아사다 세이고선수의 경기를 보면 정말이지 질 거라는 생각이 절대 들지 않을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크리켓에서 9 마크가 들어가지 않으면 '어? 오늘 아사다선수 컨디션이 안 좋은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기록상으로 봐도 PPD(Points Per Dart : 다트 1 발당 얻은 점수로서 01경기에서 사용하는 지표입니다.)와 MPR(Marks Per Round : 1라운드당 마크수로서 크리켓경기에서 사용하는 지표입니다.)은 계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우승 횟수도 계속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2019년이죠. 여전히 1위를 차지하기는 하였으나 준우승 횟수가 늘어나고 그만큼 우승횟수가 줄어들었고(즉 승부처에서 극강의 당연히 승리할듯한 포스가 예전 같지 않다?) PPD와 MPR도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 이 당시의 경기를 보면 아사다에게 무슨 일인가 일어났다 싶은 느낌의 샷들을 보여주곤 합니다.
이와는 별개로 스틸다트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며 2017년에는 마침내 PDC CHALLENGE TOURNAMENT에서 우승하며 PDC WORLD DARTS CHAMPIONSHOP의 PRELIMINARY ROUND에 배치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이전까지 이 자리는 무라마츠선수가 발군이었죠.) 이후 2018, 2019년 모두 아사다 세이고 선수가 PDC 챌린지토너먼트를 연속 우승합니다.
아사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2020년에는 세계 다트계에는 거의 모든 기록들이 사라집니다. 바로 그 COVID-19이 전 세계를 휩쓸었기 때문이죠. 제가 아는 한 아사다 선수는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사다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다트 선수들은 2020년은 모두 대회를 출전하지 못했으며(일부 진행이 되기는 했습니다. 피닉스의 리그 퍼펙트는 개막전과 2회전 두 번의 대회가 진행되었고 이때 2개의 대회를 모두 아사다 사이고 선수가 우승합니다.) 실전경험을 쌓지 못하고 거의 대부분 연습에 매진했을 겁니다.
이 1년간 아사다선수에게 무슨 일인가 일어난 듯 보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제일 큰 이유는 이후의 아사다 선수의 성적과 지표들이 극강의 지존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2020년이 지나고 2021년이 되었지만 퍼펙트리그는 개막전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으나 이후 나머지 경기들은 온라인 토너먼트로 진행하게 됩니다. 아사다 세이고 선수는 2021년 이전부터 꿈꿔온 PDC라는 다트계의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을 위해 다트라이브가 주최하는 Japan리그로 자신의 무대를 옮기게 됩니다.
이렇게 데뷔하게 된 Japan무대에서의 성적은 어땠을까요? 2021년 개막전(효고대회)에서 33위(33위는 64강 진출이며 Japan리그 특성상 본선진출인 Div1 1라운드 탈락이라는 얘기입니다.) , 이어진 2회전(히로시마대회)에서 또 33위를 기록하며 다음대회 Div1 시드배정도 받지 못하는 충격적인(아사다선수를 생각하면 충격이죠.) 결과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 3회전(기후대회)에서 반등하며 3위를 차지(4강)하고 4회전(도쿄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등 점차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후 9회전까지 준우승을 두 번 기록하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중위권에서 맴도는 아사다세이고 선수 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게 되죠.
그러던 중 10회전(홋카이도대회)에서 드디어 우승을 차지하며 이제 다시 정상궤도로 올라서는가 싶었지만 이어진 11회전(홋카이도대회)에서는 17위(32강)로 추락하는 등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계속 보이게 됩니다. 12회전(교토대회)에서 다시 3위(4강)로 반등했으나 2021년 최종전인 13회전(교토대회, 코로나로 인해 단축시즌이 되었습니다.)에서 9위(16강)를 하며 우승 횟수는 적었으나 꾸준한 포인트 획득으로 연간랭킹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합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아사다에게 무슨 일인가 일어난 2020년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성적과 퍼포먼스입니다. 이건 지극히 철저히 제 뇌피셜입니다만 스틸다트에 집중하면서 아사다 세이고선수의 쓰로잉에 무언가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스틸다트 쪽에서는 아사다의 날들을 만들어가고 있기는 했습니다만, 그렇다면 소프트팁 다트리그에서의 부진은 더더욱 설명하기 힘들어집니다.
제 뇌피셜로는 그 무언가의 균열은 아사다 세이고 선수의 그립에서부터 시작이 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래 사진에 아사다선수의 그립이 나와있습니다. 소프트팁으로 형성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어 보이는 그립이죠. 그런데 이게 스틸팁으로 가게 되면 얘기가 좀 달라집니다. 스틸팁의 경우 아래와 같은 그립을 잡게 되면 팁 끝쪽에 위치하며 다트를 지지해 주는 약지 부분이 굉장히 신경쓰이게 됩니다. 실제 지금 스틸다트를 가지고 계신다면 그립을 한번 잡아보세요. 피가날정도로 손가락을 팁으로 찌르지는 않지만 약간의 통증이 느껴질정도의 신경쓰임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인간은 자연적으로 그부분의 위치를 조금 변경하게 되어있습니다.
아주 미세한 차이이지만 분명히 예전 소프트팁에만 전념하던 때와 지금의 그립은 저 약지부분이 변해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정도의 미세함이 다트 쓰로잉의 전체적인 메커니즘에 영향을 준다고?라고들 생각하시겠지만 제 대답은 '예, 분명히 그렇습니다. 저 미세한 그립의 변경이 쓰로잉 전체 메커니즘에 많은 변화를 줍니다.'입니다.
한창 지존으로 군림하던 다트계의 제왕이 스틸다트에 집중하면서 팬데믹기간 동안 실전경험 없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지는 자연스럽게 도출되는 결론이며 그로 인해 분명히 소프트팁다트의 쓰로잉에 무언가 영향을 주었을 거라는 건 합리적인 생각이라 생각하니까요.
제 생각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2021년부터 보여주고 있는 아사다 세이고선수의 퍼포먼스가 분명 극강일 때와는 무언가 1% 부족한 샷들이 자주 나오고 있고 실제 성적도 이전의 극강 때의 성적표를 받고 있지 못하다는 건 팩트이니까요.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연간랭킹 2위, 2023년 15회전이 끝난 현시점에서 연간랭킹 2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건 확실히 예전과는 무엇인가가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을듯합니다.
에이징커브? 슬럼프? 입스?
제가 유추해 본 것과는 다른 면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도 있겠습니다. 그중 쓰로잉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세 가지를 가져와봤습니다.(부상은 제외합니다. 부상의 경우 아예 시즌을 통째로 날릴 테니 말이죠.)
우선 에이징커브(Aging-Curve)입니다. 노쇠화로 인한 실력은 하향화를 얘기하죠. 이건 다트라는 스포츠와는 좀 거리가 먼 일반적인 스포츠계의 현상입니다. 단순히 예를 들면 16년 연속 세계챔피언을 지내셨던 필 테일러(영국)의 경우 환갑에 가까운 나이까지 현역으로 세계챔피언을 유지했으니까요. 다트는 다른 스포츠와는 다르게 선수간의 몸싸움이나 직접적인 피지컬 컨택이 없기 때문에 그것으로부터 오는 부상에서 꽤 자유로운 스포츠입니다. 엄청난 반복의 팔 스윙을 가져감으로 인해 관절 부분에 부상이 올 수는 있겠지만 야구와 같이 전력으로 팔의 모든 힘을 사용하는 것도 아니기에 그런 부상의 위험도도 굉장히 낮죠.
슬럼프(Slump)를 살펴볼까요? 사실 슬럼프가 오게 되면 한두 회전 정도의 대회를 망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시즌의 대부분을 망치는 퍼포먼스를 보일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사다 세이고 선수의 경우 예전과는 미묘하게 타겟의 히트율이 떨어지며 타겟을 벗어나는 정도이지 슬럼프라 얘기할 정도까지 샷 메커니즘이 망가졌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입스(Yips)를 살펴보도록 하죠. 사실 이 부분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입스란 용어부터 살펴봐야겠죠. 이는 극도의 중압감으로 손과 팔, 어깨등이 굳어져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자신의 의도에 따라 몸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엉뚱한 움직임이나 아예 움직임 자체를 가져가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현상은 모든 스포츠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겪고 있는 증세이기도 하죠. 입스가 오게 되면 수십만 번을 해왔던 그 몸이 기억하고 있는 반복행위를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모든 것이 초기화돼버리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아사다 세이고 선수가 입스가 온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처럼 예전의 무언가가 조금 변했는데 그것을 계속해서 찾지 못하고 성적도 예전처럼 내지 못하게 되면 이것이 하나의 신경성 불안증을 동반하고 입스로 이어질 수도 있는 무서운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죠. 하지만 럭비를 통해 단련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에 저처럼 멘탈이 약한 사람이 겪는 일을 아사다 세이고 선수가 겪을 거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아니 그런 일이 생기지 않고 세계다트사에 커다란 한 획을 긋는 아시아선수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러쿵저러쿵 해도 아사다세이고는 아사다세이고이다.
확실히 퍼펙트리그를 지배했던 과거와는 달리 각각의 매치는 들쭉날쭉하며 예전의 아사다 세이고라면 당연히 집어넣었어야 할 샷들이 가끔 어이없게 빗나가는 것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많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아사다 세이고선수가 들어서면 '이길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프로선수는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극강시절의 포스를 모두들 알고 있기에 지금 자신과 시합하며 그때의 폭발력이 터져 나올까 봐 가슴 한편에 조마조마함을 않고 모두들 아사다세이고 선수와 시합을 하고 있을 겁니다. 2023년 14회전까지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바로 어제였던 12월 15일 제15회전(오사카대회)에서 토모야 고토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고(아사다 세이고 선수는 17위, 32강으로 마쳤습니다.) 현재 랭킹포인트차는 877(토모야 고토)점과 853(아사다 세이고)점으로 24점밖에 나지 않습니다. 남은 2023년 대회는 앞으로 단 3회전으로 앞으로도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뀌고 다시금 리그를 지배하는 극강의 지존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와 포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러쿵저러쿵해도 아사다 세이고는 아사다 세이고야.
이렇게 오늘은 아사다 세이고 선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포스팅은 2023년 기준의 내용들이며 추후 아사다 선수의 다트 메커니즘과 다트기어 세팅등은 변화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아사다 세이고선수가 운영하는 다트ba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사다 세이고 선수의 다트bar - 페이머스(Famous) in OSAKA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일본의 인기여행지 오사카 도톤보리 근처에 있습니다. 다이마루 백화점뒤편 골목에 위치하고 있네요.
신사이바시 화이트 호스텔건물 5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사카지역에 여행을 가시면 다트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 운이 좋으시다면 아사다 세이고 선수를 직접 마주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실지도 모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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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트라이브2, 다트라이브3 머신이 있네요. |
| 오른쪽의 머신은 Fido라는 스틸다트 머신입니다. 특이한건 스틸다트인데 던지면 점수를 소프트다트 머신처럼 자동으로 인식해서 점수를 보여주는것이죠. 저도 아직 한번도 경험이 없고 자세한 정보를 알고있는것이 없어서 자세히 설명은 드리지 못합니다만 후에 정보를 더 얻게되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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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을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즐댜하시고 또 한 단계 성장하는 다티스트가 되시길 기원하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eep walking and be a champion of your dreams. Thanks guys.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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