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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is아트

Cut-Throat Cricket, 컷쓰롯 크리켓

by 저글러J 2023. 2. 7.

Cut-Throat Cricket, 컷쓰로트 크리켓

그냥 직역하면 '멱따기 크리켓'으로 어감이 상당히 불쾌하다. 이름에 너무 거부감을 갖지는 말자 어차피 우리는 다트게임을 하는 거니까. 

 

컷쓰롯 크리켓은 기본적으로 크리켓룰을 따른다. 크리켓에 대한 기본정보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해주기 희망한다. 글로 설명하려니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나는 글이다. ㅎ

다트의 꽃 크리켓, Cricket

 

다트의 꽃 크리켓, Cricket

다트게임의 꽃 크리켓, Cricket 다트대회를 나가보면 보통 2가지의 종목으로 시합을 진행한다. 그 두 가지의 종목을 단일종목으로 사용하여 전체시합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두 가지의

dart-is-art.tistory.com

 

다트의 꽃이자 다트 종목중에서 가장 다이내믹하고 스릴이 난무하는 크리켓이지만 이 게임도 약점이 하나 있다. 바로 3인이상 플레이 시 게임이 01게임처럼 무척 단조로워지고 다른 사람의 땅을 공격하는 것보다 자신의 땅에서 점수를 뽑아내는 것에 집중하게 되는 흐름이 생긴 다는 것이다. 

 

2인 플레이때와는 다르게 한 점수(땅)이 지워지려면 3명인 경우 3명이 모두 3마크를 완성해야 그 땅이 지워지게 되는데 어차피 게임의 승리는 점수가 가장 많은 사람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모두들 점수를 지우려 하는 노력이 필요 없어지게 된다. 그 이유는 A(나), B, C, D 네 사람이 크리켓을 한다고 생각해 보자.

 

내가 20에 땅을 만들고 B에게 턴이 넘어갔다. B는 19에 땅을 만들고 C는 18에 D는 17에 각각 땅을 만든 상태이다. 여기서 내가 B를 공략하려고 B의 땅인 19에 3마크를 통해 똑같이 집을 지었다. 그런데 C와 D는 19에 집을 만들지 않고 그냥 자신의 땅만 공략하며 점수를 얻는 선택을 한다. 이러면 나도 괜히 다른 플레이어의 땅에 마크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내가 만들어놓은 20의 땅에 점수를 얻는 전략만 세우게 될 것이다.

 

이렇게 3명 이상이 스탠더드 크리켓을 하게 되면(개인전일 때) 게임이 굉장히 단조로워지고 마치 카운트업게임과 같은 흐름으로 게임이 진행되게 된다. 그 약점을 보완하고 여러 명이서 크리켓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멱따기 크리켓, Cut-Throat Cricket이다. 

 

마크를 만들고 집을 짓고(땅을 획득하고) 점수를 획득한다는 기본적인 시스템은 동일하다. 다만 점수 획득의 부분이 조금 다른데 내가 땅을 만들고 그 땅에 다트를 적중시키면 나의 점수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나머지 플레이어들의 점수가 상승한다. 그렇다, 이 게임은 점수가 적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상대방들은 다른 사람에 의해 자신의 점수가 상승하므로 자신의 점수 상승을 막으려면 어쩔 수 없이 그 점수 상승의 원인이 되는 타깃의 점수땅에 마크를 만들어 땅을 부숴야 하는 필요성이 강제되는 것이다. 이 얼마나 스마트한 발상인가. 단순 점수를 올리는 방식을 바꿔서 단조로웠던 게임을 다시금 다이내믹하고 스릴 있는 게임으로 바꾸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이 역시 말로 설명하려니 계속 설명하고 있는 내가 '과연 이런 글을 읽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불행히도 컷쓰롯 크리켓의 시합영상을 찍어둔 게 있기는 한데 보드만 찍고 시합진행사항이 나오는 모니터는 찍지를 못했다. 나중에 조금 더 이 글과 이해가 잘 될 수 있는 영상을 올리도록 하겠다. 

 

오늘 영상에는 나의 오랜 친구들의 플레이를 찍은 것이다. 사실 이 친구들의 허락은 받지 않았다. 그냥 올려도 이해해 주길 바라며 컷쓰로 크리켓 플레이 영상을 올린다. 그럼 모두들...

Keep walking and be a champion of your dreams. Thanks guys.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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